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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투자 美 ‘REC실리콘’ 공장 4년 만에 재가동
태양광 원재료 안정적 공급망 확보
한화솔루션, ㈜한화 지분 33% 보유
미국 REC 실리콘 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지분 투자한 미국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REC실리콘은 이달부터 워싱턴주에 있는 모제스레이크 공장을 재가동했다고 16일 밝혔다.

미·중 무역갈등 등 악재로 2019년 3월 가동을 중단한 이후 4년8개월여 만에 가동에 나선 것이다. 모제스레이크 공장은 연간 1만6000여t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 한화솔루션과 ㈜한화는 REC실리콘 지분 약 33%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은 지분을 인수한 이후 공장을 재정비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9월 REC실리콘과 내년부터 2033년까지 10년 동안 친환경 폴리실리콘을 공급받는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실제 생산량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화솔루션은 안정적으로 태양광 원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REC실리콘의 폴리실리콘은 내년 가동 예정인 한화솔루션의 조지아주 솔라허브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모듈에 이르는 미국 태양광 생산 밸류체인을 완전히 구축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3조원을 투자해 솔라허브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솔라허브 생산라인 중 모듈 공장이 내년 4월 우선 가동될 예정이다.

REC실리콘의 폴리실리콘은 워싱턴주의 풍부한 수력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재생에너지 생산 세액공제 항목(AMPC)에 해당된다. 세금공제 혜택은 한화솔루션의 지분법 이익에 반영된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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