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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 잃은 배당금만 420억원…예탁원 “잠자는 배당금 찾아가세요”
예탁결제원 CI.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주인을 찾지 못해 보관하고 있는 실기주과실 대금이 42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대표적인 휴면 금융투자재산 중 하나인 실기주과실 주인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기주란 투자자가 증권회사로부터 실물주권을 찾아간 뒤, 주주명부 폐쇄기준일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주주명부에 예탁원이 주주로 기재되어 있는 주식을 말한다.

예탁원은 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등의 과실을 수령해 보관 중인데, 10월 말 기준 196만7000주, 421억원 규모에 달한다. 실기주주가 증권회사를 통해 실기주과실 반환을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권리자에게 과실을 지급한다.

예탁원은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실기주주에게 142만주, 70억1000만원을 반환 지급했다. 인출한 실물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투자자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 메뉴에서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예탁원은 “앞으로도 잠자고 있는 실기주과실을 주인이 빨리 찾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며 “휴면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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