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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바이오스타트업, 부작용없는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최근 열린 미국 류마티스 학회에서 루다큐어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중인 부작용없는 골관절염 치료 후보물질이 국제무대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다큐어(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에서 연구개발중인 골관절염 치료 후보물질의 효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골관절염은 기존 약물의 장기간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및 약한 통증 경감효과로 인해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는 등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존재하는 질환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루다큐어가 발굴한 물질은 TRPV1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선행연구에서 TRPV1 활성억제 효과와 더불어 만성 통증 동물모델에서 통증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 기존 TRPV1 길항제와는 달리 이상 고열발생이 나타나지 않아 진통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 없이 안전한 치료제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루다큐어는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 외에도 ACR 2023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BCRC (Basic & Clinical Research conference) 세션에도 초대받아 회사가 진행해 온 그간의 연구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했다.

김용호 루다큐어 대표는 “통증 분야에서 성공 확률이 낮은 전통적인 약물 개발법에서 벗어나 계산과학 기법의 활용으로 빠르게 선도물질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특히 다양한 통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약물 개발 및 부작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통증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조제물 연구를 통해 단회투여로 수개월간 통증을 억제하는 약물 개발도 추진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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