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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렌도스, ‘근적외선 내시경카메라’ 개발 착수
파나소닉코리아와 협력…내년 유럽·아시아시장 진입 목표
솔렌도스 이선호 대표(왼쪽부터), 파나소닉코리아 쿠라마타카시 대표, 미주테크 신형호 이사가 NIR카메라 개발 관련 협약을 맺고 있다. [솔렌도스 제공]

솔렌도스(대표 이선호)가 파나소닉코리아와 협력해 근적외선(NIR) 대역 영상을 촬영하는 ‘NIR 내시경카메라’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자회사로, 광학 의료기기를 제조한다.

양사는 이런 내용의 협약을 맺었으며, 파나소닉코리아는 ICG기술을 공급하게 된다. 솔렌도스는 이를 활용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4K기술과 결합해 국내 최초로 4K ICG 영상장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솔렌도스가 개발하는 4K ICG 영상장비인 NIR 내시경카메라 및 광원시스템은 가시광 대역과 근적외선 대역을 동시에 촬영해 정합영상을 모니터에 전송한다. 이는 카메라센서에서 영상을 정합해 근적외선영상이 부드럽게 처리되는 게 장점이다. 근적외선영상과 가시광영상을 겹치게 표시해 부자연스러운 영상으로 표현되는 기존 장비와 차별화된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IR 내시경카메라 및 광원시스템은 인체에 무해한 ICG조영제와 함께 사용된다. ICG조영제는 50년 넘게 CT, MRI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엔 내시경에 활용하는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대장암 수술 시 암조직 절제 후 혈류흐름 분석, 담도 혈류흐름 파악, 림프절을 이용한 암전이 확인 등 여러 분과에서 연구 중이다.

솔렌도스는 NIR 내시경카메라 및 광원시스템을 개발, 내년 하반기 유럽과 아시아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허가를 획득해 북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솔렌도스 관계자는 “4K 고화질 내시경 카메라장비 출시 후 ICG조영제를 사용하는 근적외선 대역 촬영기술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며 “다수의 조영제가 출시되면 NIR 카메라 및 광원장치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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