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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랙터·소형건설장비 호조…대동, 3분기 누적매출 1조1769억
누적 영업이익 828억…2.6% 증가
북미 판촉강화·원가개선 등 선방요인
대동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 1769억원, 영업이익 828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동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조176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2.6% 증가한 828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3분기 누적 실적 성장 기록을 달성했다.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50% 증가한 3412억, 195억원이다.

대동은 실적 선방의 요인을 하반기에 북미 판촉 강화와 함께 ▷판매 제품 확대 ▷거점 국가 집중화 ▷중대형 농기계 판매 강화 ▷운송비 등의 원가 개선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미 시장의 경우 올해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판매 강화, 소형 건설 장비 시장 공략, 카이오티 딜러 한국 투어 등의 영업 마케팅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법인 재편성으로 영업·서비스 시스템을 강화하며 제품 공급을 확대했고, 호주는 중대형 트랙터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누적 매출이 유럽은 38.1%, 호주는 39.1% 증가했다.

이같은 전략적 시장 대응으로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7% 증가한 7,974억원을 올렸으며, 이를 통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 차지비가 약 68%에 이르렀다. 중대형 트랙터의 해외 매출 차지비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7%까지 올라갔다.

대동은 내년 AI자율작업 농기계와 플랫폼 기반의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를 본격 공급해 노지 농업의 대표 작물인 벼를 중심으로 ‘논농사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해외에서는 유럽/호주/아프리카로 수출 국가를 넓히고,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 주력 판매 모델의 변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출 극대화를 위해 그레이플, 커터, 레이크 등의 북미, 유럽 시장에 맞는 중대형 트랙터 작업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스키드로더, 트랙로더 등의 소형건설장비, 디젤엔진 등의 해외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자율 운반 로봇, 로봇모어(Robot Mower) 등의 농업/비농업 로봇 제품들의 24년 판매를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3분기 쉽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시장 대응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다”며 “자율작업 농기계, 정밀농업 플랫폼, 농업 로봇 등 미래사업 컨텐츠들이 내년 국내외 타겟 시장에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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