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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자 교육 실시…“교육 기회 없는 이들 위해 마련”
공공기관 등 280곳에 377대 운영 중
관리책임자 2년에 1회 교육 이수해야
서울 양천구는 아파트 단지나 공공시설 등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의 관리책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아파트 단지나 공공시설 등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의 관리책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가 온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 심장 박동을 정상화하는 도구다. 생사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은 4분 정도로 알려져 있다. 현재 양천구 관내에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공공기관, 학교 등 구비의무기관 280곳에 377대가 설치돼 있다.

각 시설에서는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는 기기 상태 관리 및 사용 안내, 응급처치 지원을 담당한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소 2년에 한 번씩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구는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의무교육을 이수할 기회가 없는 기관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관리책임자 역량강화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총 5회 과정이며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회차당 40명씩 총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실습과정을 병행한다.

이론교육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 소모품 및 제조일자 등 확인 방법, 매달 정기점검 및 통합응급의료정보인트라넷 결과 입력 방법, 심폐소생술 및 기도폐쇄처치술 등을 다룬다. 이어 의료인형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이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각 기관의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는 보건소에서 사전 배부한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응급상황 시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부실, 사용법 미숙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관리책임자 역량강화교육을 운영하니 설치기관 담당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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