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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다 달아. 치과 가야겠어요”…‘테슬라 훈풍’發 2차전지 상승에 개미 활짝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국내 주요 2차전지주(株)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78%(1만6500원) 상승한 45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삼성SDI(2.30%), 포스코퓨처엠(4.40%), 포스코홀딩스(1.80%), 금양(3.93%) 등 코스피 상장 2차전지 종목의 주가도 일제히 우상향 곡선을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일 대비 4.82%(1만2000원) 오른 26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도 하루 전 종가에 비해 4.39%(3만2000원) 상승한 7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 내 주요 2차전지 소재주인 엘앤에프(5.25%) 역시도 주가가 오름세다.

지난밤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6.12% 급등한 237.4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에도 4% 넘게 오른 바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웨이보를 통해 상하이산 모델3 기본형의 가격을 1500위안 인상한 26만1400위안(약 4759만원)으로, 모델Y 보급형 모델은 2500위안 인상한 26만6400위안(약 4849만원)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 3주간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가격을 올렸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27일 모델Y 퍼포먼스의 가격을 4% 인상했으며, 지난 9일에는 모델3와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을 0.8% 인상했다.

이에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마진 개선 기대감이 확대 중이다. 게다가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화하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장기간 조정세에 들어갔던 2차전지주 주가가 연이어 상승하면서 2차전지주에 투자했던 개미(소액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감 역시 커지는 모양새다.

한 온라인 주식거래 앱 커뮤니티에서 한 에코프로 주주는 “어젯밤 미장(미국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더니 오늘 2차전지도 상승세가 좋네요. 이대로 쭉 올라가면 좋겠어요”라고 말했고, 한 LG에너지솔루션 주주는 “믿고 더 담으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담겨 있는 종목들을 보니 예쁘네요”라고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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