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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한테 보석까지 선물해?” 그냥 비싼 게 아니다…놀라운 성분 비밀
[보람그룹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반려동물의 털, 발톱, 분골 등으로 보석을 만든다고?”

반려동물이 엄연한 가족의 일환으로 인정받는 시대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을 하나의 사람으로 인식하는 ‘펫휴머니제이션(Pet+Humanization)’이 인기다.

최근엔 반려동물을 위한 보석 상품까지 나왔다. 특히 이 보석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분골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으로 만든다. 반려동물이 죽은 후 추모용으로 쓰이거나, 혹은 반려동물과 처음 만날 때 탄생석 등으로도 쓰인다. 반려동물 전용 보석 상품까지 등장한 셈이다.

보람상조로 알려진 보람그룹의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은 반려동물 생체보석 전용 브랜드, ‘펫츠비아’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보석은 모양이나 색, 강도 등 광물학적 특성이 천연보석과 동일한 인공보석이다. 내포물이 포함된 천연보석보다 오히려 투명도나 선명도 등은 더 뛰어나다.

[보람그룹 제공]

이 인공보석 안엔 또다른 특징이 있다. 바로 동물의 털, 분골, 발톱 등의 원료에서 생체원소를 추출, 보석과 합성해 만든다는 점.

칼슘이나 인 등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 파우더, 발색원소 등과 혼합해 보석을 만드는 식이다.

심지어 각 보석마다 고유 일련번호까지 부여하고 있다. 비아생명공학 측은 “의뢰한 순간부터 최종 제품이 전달될 때까지 관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생체원로 함유량을 수치로 나타내기 때문에 보석마다 각각 다른 고유의 분석표도 받게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 전용 보석만 있는 게 아니다. 반려동물 전용 친환경 제품 브랜드도 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7월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포포몽(PAW-PAW MONG)을 선보였다.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 미사용 제품) 인증도 획득했다. 천연펄프와 코코넛에서 추출한 자연유래 계면활성제 성분을 사용했다.

[깨끗한나라 제공]
닥터프렌드 퍼피 제품[월드홈닥터 제공]

침구기업 월드홈닥터의 슬립케어 브랜드 ‘닥터프렌드’는 최근 전도성 기술을 접목, 전자파를 줄이고 숙면을 유도하는 반려동물 전용 침구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작년 말 기준 552만 가구로 집계됐다. 반려인은 1262만명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건강기능식품을 주고 전용 피트니스용품을 활용해 운동을 시키거나 기념할 수 있는 보석을 선물하는 등 이제 반려동물 상품 시장은 단순히 의식주를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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