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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 이다연 임희정 황유민 김민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출전
내달 21일부터 인도네시아서 개최…2인1조 국가대항전
日 하타오카·태국 티띠꾼 등 탑랭커 포함 16개국 58명

지난 대회서 단체전 우승을 거둔 유소연(왼쪽)과 이보미.[AGLF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여자 골프의 강자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12월21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이 그 무대다. 대회를 주관하는 (사)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하 AGLF)은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서 간판스타들과 유망주들이 출전하게 돼 차세대 세계여자골프의 판도를 점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는 모두 58명이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참가국 별로 2명이 한 팀을 이룬 스코어를 합산해 29개 팀의 순위를 가린다. 출범 첫해인 지난해에는 한국의 유소연과 이보미가 단체전 정상에 올랐고, 개인전은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우승했다.

한국에서는 KLPGA투어 상위랭커인 이소영과 이다연 임희정, 신인왕 김민별, 신인부문 2위 황유민등 5명 출전이 확정됐고 1명은 미정이다. 황유민은 아마추어 신분인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나선 바 있다.

황유민은 “작년에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느껴 다시 한번 더 출전할 수 있다면 꼭 잘 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두 번째 도전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올해 LAT 시리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26)과 동갑내기 절친 이소영도 첫 출전해 위상을 높일 예정.

올해 2차례 우승하는 등 통산 8승을 거둔 이다연은 “처음 국가를 대표하여 경기를 출전하는데 친한 동료들과 함께 경기 하게 돼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골프협회 랭킹 1위 이효송(15)과 2위 김민솔(17) 등 아마 유망주도 출전한다. 이들은 올해 열린 제30회 세계 아마추어팀 챔피언십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우승을 합작했다.

한편 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흥 골프 강국 태국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통산 3승의 아타야 티띠꾼을 필두로 자라비 분찬트, LPGA 투어 우승이 있는 루키 샤네티 워너센 등이 출전한다.

일본은 LPGA투어 6승의 하타오카 나사가 나선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75만 달러(약 9억9000만 원)이며 단체전에 20만 달러, 개인전은 55만 달러가 걸려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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