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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이틀 간 파리에서 12개국 고위급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제6차 파리평화포럼 참석
유네스코 총회 기조연설도
對아프리카 엑스포 유치 교섭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제42차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총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제6차 파리평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틀 간 12개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와 5개국 주프랑스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을 접촉해 막바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했다.

박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가나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경제·통상 ▷개발협력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은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히 협력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분야별 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연대를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어매이슨 킨기 케냐 상원의장을 면담하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동아프리카의 핵심국인 케냐와의 실질협력이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특히 우리 정부가 케냐측의 주요 협력 희망분야인 직업기술교육, 기후변화 대응, 보건 등 분야에서의 개발협력을 확대하고, 지난해 한-케냐 정상회담 계기 체결된 10억달러 규모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을 통해 케냐 국민의 생활여건 개선 및 케냐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킨기 상원의장은 한국 정부의 노력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박 장관은 같은 날 오후 오리엠 헨리 오켈로 우간다 외교부 국무장관을 면담하고, 우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인 우간다의 ‘비전 2040’에 맞춘 새마을운동 사업 등 지역개발 및 교육 분야와 함께 인프라 협력을 더욱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한 제조업 및 ICT 역량 기술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청년 노동력 및 천연자원을 갖춘 우간다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활용하여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했다.

오켈로 장관은 지난 9월 방한 시 부산 방문 계기 부산의 경제발전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면서 부산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박 장관은 고위급 인사들에게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세계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부산박람회 개최는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전세계가 공동으로 직면한 위기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오리엠 헨리 오켈로 우간다 외교부 국무장관과 면담했다. [외교부 제공]

‘경쟁적 세계 속에서 합의점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제6차 파리평화포럼에는 유럽 및 아프리카 등에서 22명의 정상 및 45명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개회식 및 ‘인간과 지구를 위한 파리협정 이행’ 세션에 참여해 기후변화, 분쟁 확산, 불평등 심화, 첨단기술 악용 등과 같은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연대 강화 노력에 동참하고, 2024-25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10일 제42차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총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11일에는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박 장관은 한-유네스코간 협력이 다방면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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