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6일 대구 북구 매천고등학교에서 고2 학생들이 수험생 선배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게시판에 붙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이른바 킬러 문항 사태 이후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철통 보안 속에서 전국 각지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 배포가 시작됐다.
13일 교육부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2024학년도 수능 문답지를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 직원과 교육부 중앙협력관 등이 참여한다. 시험지구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 차량의 경호를 받는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답지는 시험 전날인 15일까지 별도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6일 아침 1279개 시험장으로 운반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4학년도 수능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금호고(교장 김기철)를 방문할 예정이다. 수능 준비상황, 지진, 한파, 화재 예방 대책 등 시험장 안전 상황 전반을 점검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 대해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3주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보수가 필요한 학교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최선의 환경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 등 사전준비에 애쓰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교육부는 점검 이후에도 시도교육청,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함께 수능 시험일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해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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