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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만원→50만원…100만원 싸다” 삼성 ‘파격’ 결단…실화냐?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50만원대 폴더블폰이 가능해?”

삼성이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저렴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삼성 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12일 삼성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새 보급형 폴더블폰의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들의 말을 빌어 삼성이 준비중인 새 보급형 폴더블폰의 가격은 400~500달러(약 53만원~ 66만원) 선에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공격적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50만~60만원 짜리 폴더블폰이 나온다면 구매 부담을 크게 낮춰 전세계 폴더블 시장 활성화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폴더블폰 시장이 매년 확대되고 있지만, 비싼 가격으로 성장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위 아래로 접는 플립형 폴더블폰의 가격은 140만~150만원대 달하고, 옆으로 접는 대화면의 폴더블폰의 가격은 200만원이 넘는다.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

하지만 이같은 주장대로 초저가의 폴더블폰이 실제 나올지는 미지수다. 삼성의 보급형 바타입 스마트폰의 가격도 50만원이 넘는 상황에서, 폴더블폰의 가격을 그 수준에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50만~60만원대 가격을 맞출려면 제품 사양이 크게 낮을수 밖에 없는데, 과연 이렇게 낮은 스펙의 폴더블폰을 구매할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냐”면서 “자칫 폴더블폰에 대한 실망만 불러올수 있어 쉬운 문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또 “이 가격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내놓기 위해서는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

50만~60만원대는 아니더라도 100만원 이하의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는 유력시 된다.

폴더블폰 출시 초기에는 ‘접는 폰’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높은 가격이 합리화됐으나,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서는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 타도’에 나선 중국업체들의 저가 공세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삼성도 100만원 이하의 보급형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해 82%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68%로 떨어졌다. 화웨이(14%), 오포(5%), 샤오미(4%) 등의 중국업체들이 삼성을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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