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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라리 누워 자라”…최악의 습관은 소파에서 TV ‘ㅇㅇ’
앉아있으면 필연적으로 간식 찾아
우리는 앉아있으면 자꾸만 간식을 찾게된다. 차라리 누워서 자면 군것질은 막을 수 있기에 비만도 개선을 노릴 수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조깅은 물론 낮잠을 자는 것까지도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심장병과 뇌졸중은 물론 비만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호주 시드니대학이 협력한 연구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5개국 1만5253명의 사람들에게 장치를 부착해 하루 24시간의 활동을 추적관찰했다.

운동은 ​​심장 건강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뻔한 결과가 나왔다. 하루에 4~12분씩 앉아 있는 행동을 중간 강도 또는 격렬한 운동으로 전환하면 모든 건강지표가 호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깅, 빠른 사이클링, 축구 또는 테니스와 같은 격렬한 운동이 가장 유익하며, 그 다음으로는 빠르게 걷기나 청소 등 가벼운 운동, 잠을 자거나 서 있는 일이 좋다고 제언했다.

잠을 자는 것이 왜 앉아 있는 것보다 좋은 지에 대해서 연구팀은 설명했다.

적절한 수면은 BMI와 허리 둘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 전문가들은 이것이 의자에 앉아서 ‘간식을 먹는 시간’을 저절로 빼앗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조 블로젯 UCL 박사는 “BMI 및 허리 둘레와 같은 비만도 지표에 대해 수면이 분명한 이점을 가진다”면서도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 또는 혈당 수치와 같은 혈액 기반 지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낮잠이 앉아있는것보다 좋은 것은 수면 자체의 생리학적 이점보다는 간식을 못 먹게 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진은 앉아서 일하는 책상을 서서 일하는 책상으로 바꾸는 작은 변화도 오래 지속하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영국심장재단은 “이 연구는 단 몇 분의 앉아 있는 시간을 몇 분의 적당한 활동으로 대체하면 BMI, 콜레스테롤, 허리 사이즈를 개선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신체적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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