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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KIST·국립산림과학원, 환경 및 기후 위기 대응 위한 학술회의
안암-홍릉 밸리 기초과학단지 클러스터 촉진 위해 개최
문길주 홍릉포럼 이사장 “저출생, 자원부족을 성장기회 삼아야”
박창의 KIST 박사 “기후과학연구 높은 수준…지구 시스템 모델링 기여”
지난 6일 고려대에서 열린 공동학술회의 교수진들. [고려대 제공]

[헤럴드경제=정목희·김영철 기자]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이하 OJERI)은 6일 공동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환경과 기후 위기 대응 연구를 목적으로 안암-홍릉 밸리 기초과학단지에서 생태계 연구 클러스터를 만들고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고려대 OJERI와 KIST, 국립산림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우균 고려대 OJERI 연구원장 및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환경 및 기후 위기 대응 연구에서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생태계 물질순환 연구가 중요해질 것이라 밝히며 젊은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문길주 홍릉포럼 이사장은 한국의 과학기술 진흥과 홍릉포럼의 역사에 대한 말로 기조 강연을 시작했다. 이후 문 이사장은 저출생률, 창의성 저하, 자원 부족 같은 문제들을 성장 기회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장기적인 시야로 접근하면 연구기관들이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며 OJERI, KIST 국립산림과학원의 젊은 연구자들이 협력해 발전을 이룰 것을 격려했다.

박훈 고려대 OJERI 박사는 OJERI의 한국연구재단 선정 자율 운영 대학중점연구소의 연구활동 소개를 시작으로 중위도지역 네트워크의 핵심 연구기관으로서 OJERI-CRI가 학술 네트워크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미경 KIST 박사는 기후·환경 연구소의 다양한 연구단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환경연구단의 연구력 강화를 위해 최근 4명의 선임 연구원이 합류했다고 말했다. 최원일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기관의 100년 역사와 한국전쟁 등의 역경을 겪으며 발전한 우리나라 산림연구 중심기관의 역할을 설명했다.

박창의 KIST 박사는 기후과학연구그룹은 복합적인 극한 기상 예측과 기후변화 메커니즘 연구가 선진국과 견주어 높은 연구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지구 시스템 모델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일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소나무재선충병 같은 병해충이 후변화로 인해 확산하는 문제를 언급하며, 기후변화의 영향과 취약성 평가 기술 개발에 집중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으며 올해 464개소인 산악기상관측망을 2027년까지 620개소로 확대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균 교수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세 기관이 환경과 기후 위기 대응 연구에서 접점을 찾고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공동 학술회의가 2024년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10주년을 맞이해 더 많은 학술행사와 공동연구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okiya@heraldcorp.com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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