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1%·한동훈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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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남화영 소방청장과 대화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서는 ‘좋지 않게 본다’가 ‘좋게 본다’ 보다 배 이상 높았다.
10일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6%로, 직전 조사(10월 31일~11월 2일)보다 2%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떨어진 55%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3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경제/민생’(8%),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5%), ‘서민 정책/복지’(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등이 이었다.
부정 평가로는 ‘경제/민생/물가’가 24%로 가장 많았고, ‘독단적/일방적’(9%),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소통 미흡’( 6%) 등을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은 2%, 무당층은 25%였다 .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민주당은 1%포인트 각각 올랐다.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 서울 편입’과 관련해선 ‘좋게 본다’가 24%였고, ‘좋지 않게 본다’가 55%로 집계됐고,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360명) 중에서는 절반가량(46%)이 좋게 봤지만, 국민의힘 지지자(373명) 중에서는 41%가 긍정적, 32%가 부정적으로 봤다.
민주당 지지자(338명)는 80%가 부정적, 10%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모든 지역에서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국갤럽은 “이 조사 결과는 김포시 외지인의 생각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김포시 인구는 약 48만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수의 1% 정도라”고 설명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4%)과 홍준표 대구시장(4%),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3%), 김동연 경기도지사(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2%)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포인트고,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