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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임팩트 유니콘’ 8개 키웠다…2곳은 기업가치 1000억 돌파
테스트웍스 등 2개 소셜벤처에 1.8억 지원
20년부터 8개사 선정·육성…660억 투자유치
최태원 회장 “스타 SE 나와야 생태계 활성화”
조경목(오른쪽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사회적가치)위원장과 이상범 알리콘 이사,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김광조 SV추진팀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팩트 유니콘’ 사업지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그룹은 지난 9일 인공지능(AI) 분야 소셜벤처 테스트웍스를 임팩트 유니콘으로 선정해 사업지원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임팩트 유니콘 CEO(최고경영자)들과 지원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SK는 2020년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가능 기업으로 키우는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웍스까지 모두 8개사를 선정·육성 중이다. SK는 임팩트 유니콘을 선정해 ▷사업지원금 지급 ▷SK 관계사와 사업협력 ▷투자 유치 ▷멘토링·홍보 등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롤모델이 되는 스타 SE(Social Enterprise·사회적기업)가 나와야 우수한 인재가 몰리고 필요한 정책이 입안되는 SE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열린 임팩트 유니콘 CEO 간담회에는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분산 오피스 및 커리어 네트워크 운영업체인 알리콘, 발달장애 아동 치료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두브레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은 알리콘에 글로벌 진출 지원금으로 8000만원을 전달했다.

조 SV위원장은 “지난 3년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가 지속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의 성장을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실제 SK가 그간 육성해온 임팩트 유니콘 7개사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크레파스솔루션(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인투코어테크놀로지(친환경 에너지 전환·생산), 넷스파(해양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소재 생산) 등 7개사는 3년간 기업가치가 평균 2.6배 이상 증가했고 이를 토대로 SK가 출자한 펀드를 포함해 다양한 투자 기관으로부터 총 6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두브레인과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올해 기업가치 1000억원을 돌파하며 각각 210억원, 125억원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들 기업은 SK 관계사와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성장 기회도 얻고 있다. 크레파스 솔루션은 SK텔레콤 등과 대안신용평가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넷스파는 SK에코플랜트와 베트남 폐어망 재활용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SK 관계자는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 소셜벤처의 성장을 돕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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