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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임 의원 “광주시, 군공항 이전 헛발질”
9월말 기준 홍보예산 3300만원 사용
김용임 시의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가 군공항 이전을 등한시하며 홍보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임 광주광역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은 8일 군공항이전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에 대한 사업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며 “군공항 이전사업 홍보를 이전 예정지가 아닌 광주시 관내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광역시가 제출한 2023년 행정사무감사 업무현황보고 자료에 군공항이전본부 오프라인 홍보는 전광판, 빛고을TV, 청사EV, 시내버스(45대), 도시철도(20개역) 등에 했다고 밝혔다.

세부내역을 확인하면 함평군에서 배포한 홍보전단을 제외한 군공항 이전사업 홍보는 광주시 관내에서 시행됐다.

전광판 홍보는 광주 서구문화센터 사거리, 광주 서구 계수교차로에서 진행됐다. 엘리베이터 홍보는 시공직자를 대상으로 시청사 엘리베이터 8개, 의회 엘리베이터 3개에 진행됐다. 광주 관내에서만 방영되는 빛고을TV에서만 노출됐다.

시내버스 홍보는 광주시 관내만 운영하는 10개 노선 45대에 4월~5월까지 홍보영상을 제공했다.. 도시철도 1호선 전체 20개 역 행선안내기에 홍보표어가 소개됐다.

23년 군공항이전 상생협력홍보 사업 예산은 8700만원으로 9월말 기준 3300만원을 사용했고 5400만원이 잔액으로 남아있다.

김용임 의원은 “광주시민들은 군공항 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빨리 시행되기를 바란다.”라며 “광주시에서 군공항 이전 의지가 없이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군공항 이전사업 홍보는 예정지를 대상으로 이전사업의 필요성과 공감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며 “남은 기간과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예정지 주민 설득을 위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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