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이 8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프랑스의 마크-앙투완 자메 코스메틱밸리 이사장(LVMH 사무총장)과 화장품 분야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화장품 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프랑스 ‘코스메틱밸리’에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 현지 유명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하고 교육훈련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한국과 프랑스 간 화장품산업 협력 증진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이날 ‘K-글로벌 클러스터’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렸다. 협정 당사자는 마크-앙투완 자메(Marc-Antoine Jamet) 코스메틱밸리 이사장(LVMH그룹 사무총장)과 이영 중기부 장관.

코스메틱밸리는 1994년 설립된 세계 최초, 세계 최대 뷰티산업 산학연 집적단지다. LVMH, 로레알, 겔랑 등 글로벌 화장품기업과 중소기업 등 100여개 사가 모여 있다. 대학과 연구소 8600명의 연구자들이 화장품 원재료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화장품 전 분야의 밸류체인을 형성했다.

협정 내용은 ▷양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유통플랫폼 상호협업 ▷신소재 활용 기능성 화장품 개발과 공정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프랑스 현지 교육훈련 등이다.

이영 장관은 “화장품산업은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원료, 제품개발, 포장, 공정, 마케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밸류체인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종합산업”이라며 “뷰티 분야 협력을 넘어 양국 국민의 상호이해 증진과 문화교류 확대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