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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엠생명과학, 암진단 의료기기 ‘액상세포 도말기’ 개발
기존 외산제품 비해 세포 처리속도 2배 향상

알엠생명과학이 암진단 액상세포 도말기 ‘스마트프렙(Smart Prep·사진)’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로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경쟁 제품 보다 샘플처리 속도를 크게 개선한 게 특징. 기존 액상세포 도말기는 인체에서 채취한 세포샘플을 시간당 60~120개를 처리한다. 이에 비해 ‘스마트프렙’은 필터가이드를 활용한 세포보존용기의 뚜껑 개폐과정을 생략해 시간당 240개의 샘플을 처리할 수 있다. 액상세포의 상태별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사용해 파라미터의 관리가 용이한 장점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알엠생명과학은 지난달 26,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에서 최초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솔고USA와 협력해 미국 FDA 인증과 현지 진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는 13∼15 열리는 ‘MEDICA 2023’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공략에도 나선다.

알엠생명과학은 “액상세포 도말기는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병리센터, 전문병원 병리실 등에서 사용된다. 국내 대부분을 차지한 미국 H사 제품과 비교해 도말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처리속도가 월등히 빨라 경쟁력이 충분하다. 시장점유율을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엠생명과학은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자회사로, 체외진단 의료기구를 제조·판매한다. 액상세포 도말기, HPV/STD 컬렉션키트, 조직보관용기 등 세포병리와 조직병리 제품을 국내외 진단병리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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