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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달리던 ‘자율주행버스’ 광장시장까지 달린다…청와대 버스는 ‘일시 중단’
1년간 총 4027명 운행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구간 1㎞ 늘려 광장시장까지 연장해 확대 운행
청계천 달리던 전기 자율주행버스 임시 중단
점검 거쳐 내년 3월 유료 운송으로 전환 계획
청계천 주변을 달리는 자율주행버스에 외국인 이용객이 탑승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청계천 주변을 달리던 자율주행버스가 안전성 검증을 거쳐 광장시장(청계5가)까지 노선을 연장하여 운행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그간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까지 총 3.2㎞를 순환운행해 왔다. 지난 1년간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순환 노선을 3894바퀴 운행했으며, 총 4027명의 시민과 외국인 승객이 이용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번에 연장되는 광장시장 구간은 무단횡단보행자 및 오토바이 통행이 많아 자율주행이 어려운 구간이다. 시는 그간 반복운행을 통해 자율주행기술이 확보되었다고 판단하여 연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운행안전성 검증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며, 향후 광장시장까지 운행이 되면 더욱 많은 시민의 탑승을 기대하고 있다.

청계천 주변을 달리는 자율주행버스를 외국인 이용객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 [서울시 제공]

한편, 청와대를 순환하는 전국 최초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운행을 임시 종료한다. 청와대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지난 11개월 간 총 4만5621명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했다.

시는 자율주행 시스템 내부 점검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미 10월부터 자율주행자동차 한정운수면허 공모를 진행중이며 현재 무료로 운행중인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를 유상운송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 달부터 진행중인 자율주행자동차 한정운수면허 공모사업은 총 6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상암·강남·청계천·청와대·여의도·중앙차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달 말까지 접수를 받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청계천·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청계천과 청와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서울시가 축적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율주행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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