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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순천만 갈대축제 성황, 박람회장은 오늘부터 휴장
해룡 용줄다리기 행사도
순천만 용줄다리기 행사가 갈대축제 기간 열리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는 지난 4~5일 이틀 간 ‘가만히 들어주기’를 주제로 제24회 순천만 갈대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순천만습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풍년과 주민 화합을 다지는 전통 세시풍속의 하나인 '용줄다리기'를 대대마을 주민 60여 명이 서편마을에서 시작했다.

이 곳에서 잔디광장까지 도사동 주민센터 길놀이패가 길을 열고 그 뒤를 주민이 함께 용줄을 메고 순천만습지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암줄과 수줄의 고리를 걸어 줄다리기가 시작됐고, 진편은 상여소리로 주민들을 위로했다.

순천만습지에서는 시학인 ‘흑두루미춤’을 비롯해 자연의 움직임을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한 ‘생태춤’,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는 ‘언플러그드 연주회’와 ‘(사)순천만생태관광협의회’에서 해양환경의 인식개선을 목표로 부스를 진행했다.

별량면 거차마을에서는 뻘배 시합, 뻘배 제작 시연, 멍때리기 등을 운영하고, 해룡면 유룡마을에서는 마을마실, 먹거리 나눔 등을 운영하고 거차와 유룡마을 모두 탐조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순천만 갈대축제는 (사)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에서 주관하고, 지역주민·시민사회 단체와 함께 ‘순천만갈대축제행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주민 주도로 치러졌다.

노관규 시장은 “2023순천만정원박람회를 981만명이 찾는 대흥행 속에 마무리하는 등 순천이 전 국민의 박수를 받는 것은 시민들이 결국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미래 도시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순천만국가정원)이 6일부터 휴장에 돌입하고 내부 시설 보강과 재배치를 거쳐 내년 3월께 재개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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