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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아이이노베이션, 美 면역항암학회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
SITC에서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는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들[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혁신 신약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3)에서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가능성을 보여준 GI-101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GI-102 단독요법을 포함해 총 4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SITC는 전 세계 63개 국가에서 의료·과학계 전문가 등 전 세계 45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면역항암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 이번 학회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과 키트루다 병용 중간 결과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전세계 30조 매출을 올리고 있는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는 탈진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암 환자 경우 화학항암제 치료 등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크게 감소돼 있다는 점이다. 면역항암제가 효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면역세포 증가가 필요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내성 및 불응 환자에서 GI-101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투약 후 림프구가 2000개 이상 증가한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이 증가함을 보여줬다. GI-101을 통해 면역세포를 증가시킴으로서 키트루다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제형 변경 없이 정맥(IV)과 피하주사(SC)가 가능한 면역항암제 GI-102 임상 경과도 공개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 연구진과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인 ADC와의 병용 가능성도 논의됐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임상전략 총괄)는 “이번 학회에서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통해 글로벌 Top 5 제약사와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면역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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