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진 바다낚시대회·해양박람회 흥행에 상권 들썩
마량항 일원서
바다낚시대회 참가자들이 출항을 위해 낚싯배에 승선하는 모습. [강진군 제공]

[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이 개최한 전국 바다낚시대회 및 해양박람회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등에 힘입어 대회 성공은 물론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진군(군수 강진원)에 따르면 최근 이틀 간에 걸쳐 마량면 마량항 일원에서 ‘혼다마린컵 마량항 감성돔 낚시대회’와 ‘제1회 강진군수배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가 성황리 열렸다.

이 행사는 강진산단 입주기업인 SDN(주)과 혼다의 협력으로 해양박람회 및 혼다 서비스 캠페인과도 연계해 많은 어업인과 해양레저 관계자, 관광객이 마량항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올해가 제1회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 관광객들까지 총 1800여 명이 마량항을 찾아 첫 대회부터 흥행기록을 세웠다.

혼다마린컵 마량항 감성돔 낚시대회에서는 전국 낚시인 150명이 참가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6시간 동안 감성돔 최대어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고, 그 결과 우승은 김은수씨(강진)가 감성돔 2마리 합산 결과 83.5cm를 낚아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둘째 날 열린 제1회 강진군수배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에서는 전날 열린 인원보다 2배 더 많은 300명이 참가해 더 많은 갑오징어를 낚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6시간 동안 레이스를 벌인 결과 우승은 서왕규씨(광주)가 갑오징어 4.26㎏를 낚아 상금 1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시상금은 1등부터 30등까지 총 100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골고루 상정돼 수여됐다.

지역 경제도 덩달아 살아났다.

낚시대회로 인해 참가자들이 넘쳐 나 마량 지역 상가가 저녁 늦은 시간까지 크게 붐볐다. 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내내 식당, 편의점, 카페, 주유소 이용, 숙박업소 등에 3억 6000만 원 이상을 쓰고 간 것으로 추산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1차 산업 위주의 어촌 경제를 3차 산업인 해양레저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발점의 중심에 바다낚시 어선이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대회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을 위한 체험 콘텐츠를 보강해 만들겠다”고 말했다.

바다낚시대회 참가자들이 출항을 위해 낚싯배에 승선하는 모습.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