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해남)=박대성 기자] 서울~완도~제주도를 잇는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17일 오후 3시에 전남 해남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 당위성 및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윤재갑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완도군·해남군이 주관하며, 전라남도, 한국철도건설협회, 한국철도학회 후원으로 개최된다.

해남군 우슬동백체육관에서 개최될 이번 제주행 KTX 토론회는 국회의원, 학계 전문가, 관련 분야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해 서울에서 목포역을 거쳐 땅끝해남~완도~추자도~제주시를 잇는 해저터널 방식의 철도망 현실화 여부를 고민하게 된다.

토론회는 주제 발표와 7명의 전문가 토론,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서울과학기술대 김시곤 교수가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 재평가 및 추진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대중교통포럼 강승필 회장을 좌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공항이나 항만 기능 상실에 대응한 철도 교통망을 제공해 안정적인 여객 수송을 도모하고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정책 방향 제시와 획기적인 제도가 발굴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완도군에서는 해당 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전라남도, 정치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