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의 사기행각 등 각종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전씨의 강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전씨는 "나 사기꾼 같은데?"라고 웃으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씨가 모 업체에서 진행한 창업 세미나에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강연하는 짧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전씨는 편안한 옷차림에 검은 볼캡을 쓰고 화이트보드에 무언가를 그리며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전씨는 수강생에게 "여기서 나는 또 돈을 벌지~ 얘가 여기로 들어왔으니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 좀 사기꾼 같은데?"라고 말하며 웃자 수강생들도 전씨를 따라 함께 웃었습니다. 짧은 영상 속 전씨는 성공한 사업가 행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전씨는 자신이 펜싱사업부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파라다이스 호텔의 후계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씨에게 880만원을 뜯긴 한 수강생은 "자신이 재벌 3세라고 하면서 미국의 유명 정보기술(IT)회사 대주주라고도 소개했다"며 "언변이 좋아서 속으로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하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얘기를 더 들어보려고 전씨에게 연락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
지방의 한 호텔에서 요금이 너무 비싸다며 카운터 직원에서 욕을 하고 아크릴판을 주먹으로 치는가 하면, 5만원권 돈다발까지 던진 한 손님의 만행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산 XX호텔 손님이 술 마시고 행패, 5만원 다발 던지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호텔 직원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40분께 손님 3명이 오셔서 남자 한 분이 요금을 결제 하려고 하는 도중에 요금이 왜 이렇게 비싸냐? 여기가 호텔이냐?"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는 현금 7만원을 지불했고, 나머지 두 명이 엘리베이터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A씨에 따르면, 이후 가해자가 카운터에서 "내가 호구로 보이냐 내가 오산 건달이고 오산사람인데 장급도 못한 곳에서 요금이 바가지라 성질을 냈다"며 "개XXXX야, X밥XX야, XX넘이 날 XX로 보냐"며 욕을 했습니다. 더욱이 가해자는 이것으로도 모자라 카운터 앞 아크릴판을 주먹으로 쳐 쓰러뜨려 직원 손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금연구역인 로비에서 담배까지 피웠습니다. 그러면서 또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 얼마면 되느냐"며 오만원권 다발 묶음 3개를 던지면서 욕설과 협박을 했습니다. A씨는 "이 일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고, 112에 신고했다"며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했는데 돈이 얼마나 많으면 저렇게 행패를 부리는지 저도 합의는 없다. 끝까지 가보겠다"고 했습니다.
A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남편이 폭행당하는 모습. 주변에 아이들이 있는데 회색 옷을 입은 남성이 한 남성을 폭행하는 것이 보인다.[보배드림 캡처] |
수도권의 한 아파트에서 아이들 다툼에 남편이 끼어들었다가 상대 아이 아빠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상대 아이에게 조롱까지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이가 보는 앞에서 남편이 폭행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수도권의 한 아파트 주민으로, 피해 남성의 아내라고 밝히며 사건을 전했습니다. 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께 아이가 겁에 질려 울며 A 씨에게 전화를 걸어오면서 시작됐습니다. 아이는 "축구장에서 아이들끼리 시비가 붙었는데, 그 중 한 아이의 아빠인 B 씨가 A 씨 아들에게 '네가 그렇게 힘이 세냐. 너를 힘들게 만들어 버리겠다. 너희 엄마, 아빠도 가만 놔두지 않겠다. 못살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전화로 얘기했습니다. 이에 A 씨의 친정어머니가 현장으로 먼저 갔고, 이어 A 씨의 남편도 도착해 B 씨에게 인사하며 다가갔는데, 그때부터 무차별 폭행이 시작됐다고 A 씨는 주장했습니다. A 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주먹을 마구 휘두르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아이들이 주위에서 "하지 마세요"라고 외치지만 B 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습니다. B 씨 아들의 행동은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A 씨는 "B 씨 아들은 울고 있는 제 아들에게 '너희 아빠 X발렸다. 얼굴 빻았다'고 조롱했다"며 "그 아들이 학교에서도 자랑스럽게 '쟤네 아빠 X발렸다' 조롱하고 소문을 내서 아이들이 무척 괴로워하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소리 지르고 운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이 사건을 경찰에서 쌍방폭행으로 보고 있다며 억울해 했습니다. A 씨는 "너무 억울하다. 널리 알려달라"며 "아직 살만한 세상인지 아파트 이웃들이 나서서 진술서 많이 써줬다. 지금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 ABC방송 갈무리 |
영국에서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누는 시늉을 한 30대 남성이 감옥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최근 미 A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요크셔 경찰은 35세 스티븐 트레버 넬슨이란 남성이 경찰에게 총을 겨누고, 체포한 경찰을 치아로 물어 뜯으려 한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 14개월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넬슨은 지난 3월 오전 고속도로를 따라 걷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 차량을 향해 총을 겨눴습니다. 당황한 경찰이 급히 이동하는 모습이 영상에 생생히 담겼습니다. 하지만 넬슨이 쥐고 있던 물건은 진짜 총이 아니라 주변에 떨어져 있던 알루미늄 조각이었습니다. 차를 후진하는 경찰을 향해 넬슨은 장난이었다는 듯 이 막대 조각을 던져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그를 체포했고 흥분한 넬슨은 경찰 차량 안에서 경찰을 물어 뜯으려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넬슨은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하려는 목적으로 모조 총기를 소지한 혐의와 경찰 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14개월과 함께 피해 경찰에 대한 추가 보상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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