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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헝가리 대통령, 내주 본부 방문한다”…스웨덴 가입 안건될 듯
나토, 이달말 외교장관 회의전까지
스웨덴 가입 절차 마무리 목표
헝가리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헝가리의 노바크 커털린 대통령이 오는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한다고 나토가 3일 밝혔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가 주된 안건이 될 전망이다. 나토와 스웨덴은 현재 물밑에서 헝가리를 설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된 일정에 따르면 노바크 대통령은 방문 당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같은 날 오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어떤 안건으로 방문하는 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가 주된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토는 이달 말 나토 외교장관회의 전까지 스웨덴 가입 절차를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회원국 중 아직 각자 의회에서 가입 의정서를 비준하지 않은 헝가리와 튀르키예 등 남은 두 나라의 협조가 필수다.

일단 튀르키예의 경우 최근 관련 절차를 재개했다. 이에 나토와 스웨덴은 현재 물밑에서 헝가리를 설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바크 대통령이 나토 본부 방문 계기로 ‘확답’을 줄지 주목된다.

물론 헝가리는 의원내각제여서 실권을 총리가 갖고 있는 만큼, 노바크 대통령의 긍정적 입장이 곧장 절차 재개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대통령이 헝가리를 대표하는 상징적 직책인 데다 노바크 대통령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정치적 성향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헝가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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