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절차와 서류작업으로 민원인들이 어려워 하는 공장설립 인허가에 대한 사전컨설팅을 해주는 서비스가 마련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공장 인허가 사전컨설팅 서비스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주최 현장간담회에서다.

사전컨설팅 서비스는 공장설립을 희망하는 민원인에게 여러 부처가 보유한 정보를 연계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공장설립이 가능한 입지정보, 수요자 맞춤 공장입지 추천, 인허가에 필요한 규제적합도 시뮬레이션을 해준다.

인허가 정보가 반영된 입지에 대해서는 ▷가상 공장건축물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인허가 사전 심사청구 등 준비부터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인허가 서비스를 한다.

이는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중 하나. 정보화전략계획 수립(7~10월)과 시스템 수정·보완을 거쳐 내년 말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디지털 기반의 공장설립 인허가 시뮬레이션으로 공장설립을 준비하는 기업인들은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효과가 기대된다. 기업인의 컨설팅비용, 제반 행정비용 등 연간 약 800억원이 절감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공장 인허가 사전컨설팅 시스템을 차질 없이 구축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본부에서 ‘간편인허가 서비스’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박춘수 한국국토정보공사 실장, 박건수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김기원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산업단지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