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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또 파리로...‘부산엑스포’ 막판 총력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28일 예정)가 임박하면서 정부는 막바지 유치 활동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등 외교부는 남은 한 달간 모든 외교활동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에 최우선을 둔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파리에 주재하는 각국 BIE 대표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드미트리 케리켄테즈 BIE 사무총장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조언을 요청한다.

박 장관이 파리 방문은 한 달 만이다. 지난 9월 말에도 파리를 방문해 케리켄테즈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관합동 전담반(BIE) 회의를 주재해 향후 교섭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하고, 내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한 등 빽빽한 외교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파리로 향할 만큼 분초를 아껴가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앙아시아 포럼에 참석하는 동안 파리에서 관계 인사들을 만날 필요성이 있어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60여개국 정상을 직접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 것을 기점으로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부처 장·차관들과 우리 기업이 대통령 특사 및 외교장관 특사로 유치활동에 나서면서 ‘원팀’으로 교섭을 전개했다.

현재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 중이다. 첫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지지를 받은 국가가 나오면 곧바로 개최지가 결정되지만, 3분의 2 이상 득표가 없다면 3위를 받은 도시는 탈락하고, 1~2위 도시를 두고 재투표를 진행한다. 2차 투표의 경우 단순히 득표수가 많은 도시가 개최지로 선정된다. 최은지 기자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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