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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 “송파 출마로 민주당 확장 기여…여가부 폐지 안 될 것”
송파 을 출마하는 박 전 비대위원장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심판 선거”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밖에 없는 선거”라고 3일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우리는 분명히 과거로 퇴행을 하고 있고 노동자들이 산재로 사망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청년들이 길을 가다 죽어도 정부 관계자 누구 하나 책임을 지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시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 지역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총선에 출마해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 또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는다는 의미를 줄 수 있는 곳, 또 기꺼이 변화를 선택해줄 수 있는 주민들이 있는 곳이 어딜까 했을 때 그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것이 송파을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많은 분들께서 송파는 힘든 지역 아니냐, 국민의힘의 강세 지역이라고 늘 말씀을 하시는데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과 정말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무엇 하나 국민의 시선이나 삶을 공감하거나 공유하지 않으면서 굉장히 소수의 이익만 대변하려는 모습”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또 무엇보다 뭘 보고 정치를 하시는지 모르겠다. 극우 유튜브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대통령실에서 나온다거나”라며 “무엇보다 정치라고 하는 것은 협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지 않느냐. 경제도 힘들고 우리 시민들의 삶도 힘든 것을 모르는 정치인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재명 대표도 최근에 (윤 대통령이) 기조연설 연설하러 가셔서 만나시기는 했지만, 그런 식의 만남이 아니라 최소한 윤석열 대통령이 통합과 화합을 요즘 말씀하고 계신데 그게 말뿐이 아니라 이제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오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2024년 예산안을 보면 여성 폭력 피해자 의료비 지원이나 뭐 청소년 예산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줄었다”며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하니까 촘촘하게 할 거다라고 했는데, 예산이 줄었는데 촘촘하게 할 거라는 건 굉장히 비약”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부서에서 할지, 어떻게 할지에 대한 로드맵이 하나도 나와 있지 않은데 그냥 할 거라고 말을 하는 게 국민들 앞에 신뢰를 드릴 수 없어 안타깝다”며 “저희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 당을 떠나서도 국회에 계신 여성 의원님들을 포함한, 남성 의원님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성을 가지고 같이 함께 맞서 싸워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힘든 분들의 삶을 지키는 예산을 지키는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여성가족부 폐지는 안 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임금 격차나 폭력 문제나 수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는)윤 대통령이 한 순간에 냈던 일곱 글자 공약이었다”라며 “그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공약이냐를 봤을 때 적절하지 않은 공약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송파 을 현역 배현진 의원에 대해선 “배 의원도 좋은 공약 많이 내고 또 열심히 활동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러니까 좋은 경쟁자와 더 좋은 경쟁을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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