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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피자 6종 무한리필이 2만9800원” 고든램지 피자, 확 바뀌었다는데… [영상] [푸드360]
론칭 1주년…3일 피자·파스타·디저트 등 신메뉴 출시
싱글피자 가격 통일·콤보 할인 등 도입
“고물가 속 초저가형 피자집 대비 가성비 낮아” 지적도
서울 성동구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매장에 있는 화덕에서 피자가 만들어지고 있다. 전새날 기자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다양한 토핑을 올린 동그란 도우가 거대한 화덕 안에서 돌아간다. 시그니처 피자 한 판이 만들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5분.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의 모든 피자는 매장 한가운데 있는 화덕에서 구워진다. 고든램지 피자는 론칭 1주년을 기념해 3일부터 피자 종류를 늘리고 파스타, 디저트 등 신메뉴를 선보이는 등 전면적인 개편에 나섰다.

론칭 1주년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피자 메뉴 늘리고 파스타·디저트 등 출시
서울 성동구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매장 전새날 기자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 디타워에 위치한 고든램지 피자. 이날 고든램지 피자는 신메뉴 론칭 행사를 열고 피자·파스타·디저트 등 메뉴를 공개했다.

이번 리뉴얼은 한국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2018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고든램지 피자는 지난해 10월 이곳에 전 세계 8번째 매장을 열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의 신메뉴 ‘산다니엘레’ 전새날 기자

메인 메뉴인 피자는 기존보다 종류가 늘어났다. 론칭 행사에서는 신메뉴 3종(포치즈·와일드 머시룸 ·산다니엘레)을 선보였다. 고든램지 피자는 기본 피자 5종과 요일별로 바뀌는 스페셜 피자 1종까지 총 6종의 피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자 외 메뉴로는 파스타 4종(알라 보드카 펜네·프론 링귀니·미트 라구 푸실리·라자냐)과 티라미수 디저트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피자+탄산음료’ 2만9800원에 무제한 제공…“싱글 피자와 동시 주문 가능”
서울 성동구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매장 전새날 기자

메뉴와 함께 달라진 것은 서비스다. 앞으로 고든램지 피자의 시그니처인 보텀리스(bottomless·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피자와 1판으로 주문 가능한 싱글 피자를 동시에 주문할 수 있다.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보텀리스 피자는 2만9800원에 조각 피자와 탄산음료를 무제한 먹을 수 있다. 기본 피자 5종에 요일별로 바뀌는 스페셜 피자 1종까지 총 6종의 피자를 무한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싱글 피자 1판 가격은 전 메뉴를 2만3000원으로 통일했다.

고든램지 피자 관계자는 “매장 오픈 초기에는 보텀리스 피자를 주문해도 탄산음료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몇 달 전부터 탄산음료를 포함해 제공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피클도 판매했지만 이제 원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의 콤보 메뉴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제공]

세트 메뉴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피자와 파스타를 기본으로 한 3가지 구성의 콤보로 이용할 수 있다.무한대로 경험할 수 있는 보텀리스 맥주, 와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추가됐다.

메뉴 확대·서비스 변화로 개편 나선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리뉴얼 통할까
서울 성동구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매장 전새날 기자

1주년을 맞은 고든램지 피자는 메뉴 확대와 서비스 변화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고든램지 피자 관계자는 “신메뉴 출시와 서비스 변경으로 가격은 합리적으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면서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물가 기조로 외식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초저가형 무한리필 피자집에 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랜드 ‘피자몰’의 경우 평일 성인 런치 샐러드바 기준 1만원 초반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의 메뉴 5종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제공]

반면 고든램지 피자는 파스타, 디저트 등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고, 가격은 각각 1만9000원~2만1000원대와 9000원에 형성돼있다.

다만 고든램지 피자는 4만~7만원대에 콤보 세트를 제공하거나 사이드 메뉴 할인 서비스 등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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