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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친윤’ 이철규 與인재영입위원장 임명에 “역시 노답”
“與 먹고 살만해졌다 생각하나”
“오만과 편견에 갇혀 있다 생각”
징계취소엔 “지지율이나 올려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김 전 비대위원장의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사무총장을 지낸 이철규 의원이 임명한 것에 대해 “역시 노답”이라고 비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관련해 “총선 앞두고 잘 준비해서 여당 프리미엄으로 꽃가루를 날리고 폭죽을 터뜨려도 모자랄 판에 고추가루를 날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임명직 당직자 사퇴한다더니 다시 슬그머니 한달도 안되어서 들어오는 거보니, ‘사람이 없군’, ‘먹고 살만해졌다고 생각하나 보군’, ‘역시 노답’ 세가지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인선을 보고 대부분 그저 오만과 편견에 갇혀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 의원은 직전 사무총장을 맡아 총선 공천 작업을 주도해 왔으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퇴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 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인재 영입 활동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자신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별로 할 말이 없다”며 “지지율이나 올려라”고 반응했다. 이 전 대표는 김민수 대변인을 겨냥해 “당 대변인은 방송에 나가서 저를 제명해야 지지율 3~4% 오른다고 했는데 (지도부) 판단대로라면 (김 대변인은) 이상한 사람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당의 지지율이 경각에 달려있는데 지지율 3~4%가 올라가면 총선 30석을 더 (얻을 수 있다)”며 “그런 대단한 카드를 두고 왜 제명하지 않냐”고 했다.

그는 “당 대변인이 말했으며 공식적 논의가 있다고 보는데 이런 것을 알고 있으면서 안 하니까 김기현 대표가 애국시민들에게 욕을 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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