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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안수 육참총장, 취임 후 첫 행보는 “정신전력 강화”
박안수 총장 “적이 누군지 명확히 인식해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일 취임 후 첫 공식 현장일정으로 정신전력 발전 세미나에 참석했다. 자료사진. [육군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일 취임 후 첫 공식 현장일정으로 공보정훈병과의 정신전력 발전 세미나에 참석했다.

육군은 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3년 정신전력 발전 세미나’에 박안수 총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적은 누구이고, 왜 적과 싸워 반드시 이겨야 하는지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본을 주축으로 각급 부대에서 무형전력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신전력교육을 추진해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 구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총장은 앞서 취임식에서도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육군 만들기의 시작이 대적관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미나는 여단급 이상 공보정훈실장과 상사급 이상 공보정훈부사관, 군악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예비역 정훈장교 출신인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국방정신전력원 홍길동 박사, KIDA 강성율 박사 등 국방‧안보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장병 정신전력 강화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벌어졌다.

백승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훈병과는 광복군 조직으로 태동해 6‧25전쟁부터 지금까지 선배전우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던 정신적 토대를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장병 대적관 확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병과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조언했다.

이어 KIDA 강성율 박사는 ‘종전선언의 의미와 유엔사의 역할’에 대해, 국방정신전력원 홍길동 박사는 ‘정훈병과의 역사와 정신전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육군은 “급변하는 안보상황과 MZ세대 장병들의 특성을 반영해 장병 정신전력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겠다”며 “명확한 적 개념을 인식시키기 위해 지휘관 중심의 대적관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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