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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결혼식인데 10만원 너무해” “받은 만큼 줬는데”…또 축의금 논란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호텔 결혼식 축의금 문제로 두 친구가 갈등 중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축의금 문제 누가 잘못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가 확산하던 지난 2020년 일반 결혼식장에서 결혼했다. 당시 결혼식장 식사가 금지되면서 A씨는 하객들에게 답례품으로 대신했다.

반면 B씨는 코로나가 완화된 시기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들에게는 코스요리가 제공됐다.

A씨와 B씨가 낸 축의금은 10만원씩이다. A씨는 최근 친구 C씨에게서 B씨가 축의금 때문에 A씨에게 서운함을 느낀다는 얘기를 들었다.

식대가 비싼 호텔에서 결혼했고 결혼식장에 못 온 친구도 20만원을 냈는데 10만원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내용이었다.

A씨는 받은 금액만큼 했기에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며 “결혼식장 선택은 본인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기에 축의금을 더 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B씨는 생각이 좀 다르다. A씨의 결혼식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두 ‘10만원’은 가치가 같을 수 없다는 것이다. 친한 친구라면 자신이 호텔에서 결혼식을 연다는 점을 감안해 축의금을 좀 더 냈어도 되지 않느냐는 입장이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들은 ‘호텔에서 결혼하는 건 본인들 의지인데 왜 하객들이 부담해야 하냐’, ‘저 정도면 호텔 결혼식이 분수에 안 맞는 거 아닌가’, ‘결혼식 답례품 가격도 1인 뷔페 금액만큼 비싸다’라며 대부분 A씨의 손을 들어줬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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