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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화재가 난다면? 서울시, 대응훈련 실시
지하 4층 지하주차장서 시나리오 훈련
전기차 화재 대응용 장비 구매해 설치
내년 적외선 CCTV 설치 등 조치 완료
서울시는 서울시청 청사에서 전날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청 청사에서 전날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 중부소방서 협조 하에 시청 본관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히 화재 사실을 통보하고 시민 대피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전기차 소화 작업을 통해 화재 확대를 막아야 한다.

시나리오상 화재가 발생하자 시청과 소방서 관계자들이 신속히 화재 현장으로 출동해 시민들을 대피장소로 안내했다.

또한 화재 발생 전기차 하부에 초기 소화를 실시하고 질식소화포와 이동식 소화수조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시는 앞서 8월 소방기술사, 건축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전기차 화재진압에 적합한 장비를 구매해 설치했다. 9월 이동식 소화수조 1개, 질식소화포 1개, 차량하부 직수장치 1개, 전기차 화재용 소화기 6개 등을 구매해 지하주차장에 배치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배출시설을 보완하는 등 전문가 조언을 따랐다.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를 신속히 배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기팬을 즉시 가동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했다.

앞으로 시는 내년까지 전기차 화재 대응 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를 신속히 감지하기 위해 적외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본관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출입문은 방화 유리문으로 교체한다.

또 신속한 유독가스 배출을 위해 전기차 충전구역 위치를 변경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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