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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어쩌나’…파트너 우파메카노 이어 데리흐트도 부상
뮌헨, 포칼컵서 3부리그팀에 1-2 패해 탈락
자브뤼켄에 골을 내준 뒤 아쉬워하는 뮌헨의 김민재(왼쪽).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에게 고생문이 활짝 열린 것 같다. 센터백 파트너인 우파메카노에 이어 데 리흐트 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민재는 이들이 복귀할 때까지 휴식을 취하기 힘들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3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조기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3부리그팀 FC 자브뤼켄과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뮌헨은 2019-2020시즌 정상에 오른 뒤로는 이 대회에서 4시즌 연속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대회 최다 우승(20회)팀인 뮌헨은 최근 4시즌 중 3번을 2회전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뮌헨의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결승골을 내주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저지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팀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그러나 이날 패배보다 남은 시즌 김민재가 떠안을 부담감은 훨씬 크다.

김민재는 최근 공식전 11경기 연속 풀타임(정규리그 7경기·유럽클럽대항전 3경기·포칼 1경기)을 뛰며 강행군 중이다. 나폴리 시절에도 많은 시간을 뛰었던 김민재지만 11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다보니 후반에는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게다가 투헬 감독은 8-0으로 이기는 경기에서조차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지 않았다.

시즌 초반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보였던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데리흐트마저 부상으로 중도에 교체아웃됐다. 당분간은 겅기에 나서기 어려워 보인다. 뮌헨은 홈페이지에 데리흐트의 부상소식을 전하며 한번 부상당했던 무릎 부위이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

센터백 자원이라고는 이제 김민재 밖에 남지않은 뮌헨으로서는 김민재의 파트너를 내세우는 것조차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 김민재에게 휴식을 준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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