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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국무부 2인자에 ‘亞정책 전문가’ 캠벨 곧 지명”
지난 7월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국무부 부장관으로 아시아 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커트 캠벨을 지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곧 국무부 부장관으로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지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캠벨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유력하게 검토된다는 소문은 언론 보도 등으로 종종 흘러나왔다.

그간 캠벨은 바이든 행정부의 굵직한 아시아 정책을 막전막후에서 지휘해왔다. 특히 켐벨은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지내며 당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미국 외교의 초점을 이동하는 이른바 ‘아시아 중심 정책’를 설계하기도 했다.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포함해 최근 한미일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회의 등에도 깊이 관여해 미국 정부 인사 가운데서도 한미 관계에 정통하고 동맹의 중요성에 누구보다 무게를 두는 핵심 인사로 꼽힌다.

지난 7월 18일 서울에서 진행된 첫 핵협의그룹(NCG) 회의 당시 미국 대표를 맡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켐벨이 국무부 부장관에 오르면 아시아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겠지만 아시아 이외 지역 사안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벨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되면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한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캠벨을 대중 강경파로 분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강력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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