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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효율 높인다” 한샘, 연구소 서울본사 이전
유관부서와 협력 강화…품질·안전 향상 기대
한샘 연구원이 소형챔버에서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을 측정하고 있다. [한샘 제공]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이 자사 연구소를 서울 상암동 사옥으로 이전했다. 유관부서와 협력이 강화돼 연구개발 업무의 효율을 높일 것이란 게 회사측 기대다.

1일 이 회사에 따르면, 경기 안산공장에 있던 한샘연구소를 서울 본사 내로 옮겼다.

연구소는 제품 안전성·유해성·품질신뢰성 검사와 보증을 전담하는 연구개발 조직이다. 시험장비 총 58개로 물성·안전성·유해성 등 분야별 시험만 매년 3000여건을 실시한다. 항온항습기, 소형챔버, 기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계(GC-MS), 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분석기(ICP-OES) 등 유해성 시험장비 11개를 사용해 올해만 1300여건의 검사를 했다고 한샘 측은 밝혔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문짝개폐 반복성시험 ▷벽부착 가구의 넘어짐 안정성시험 ▷의자 반복충격시험 ▷매트리스 내구성시험 등 물성·안전성 분야 시험장비 47개를 사용해 물리적 내구성과 견고성에 대해 시험한다. 부엌가구·붙박이장·책장에 사용되는 문짝의 경우 처짐,·소음·탈장 검증을 위해 4만회 이상 개폐를 반복한다고 한샘 측은 설명했다.

한샘은 2019년 연구소를 개편해 기능과 조직을 확대했다.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콜라스(KOLAS)로부터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가구업계에서 유일하게 화학 및 역학 분야 국제 수준의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국제 공신력을 확보했다.

한샘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과 기술확보, 시험보증 등 품질·안전 관련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있다. 연구소 이전과 본사조직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과 품질에서 신뢰성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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