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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작전은 혼자가 아닌 팀이 한다”
“軍, 호랑이처럼 존재…싸우면 사냥개처럼 행동”
“9‧19군사합의, 군사적으로 틀림없이 재한 있다”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가 일부에서 제기된 타군 작전 이해에 대한 우려에 대해 “작전은 혼자가 아닌 팀이 한다”며 “참모와 함께 지혜를 모아 현명한 방책을 찾겠다”고 밝혔다.오상현 기자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육군과 공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작전은 혼자가 아닌 팀이 한다. 참모는 판단하고 지휘관은 결심한다”며 “합참에 경험 많은 장군 참모와 영관장교가 많은 만큼 지혜를 모아 현명한 방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일 합참의장 후보자 첫 출근길에 기자와 만나 “엄중한 안보 현실에서 합참의장 후보자로 내정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합참의장에 취임하면 대한민국 군은 호랑이처럼 존재하고, 싸우면 사냥개처럼 행동하는 군인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싸운다”며 “팀워크를 가지고 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해군 출신으로는 지난 2013년 최윤희 합참의장 이후 10년 만에 후보자에 오른 김명수 대장은 해사 43기로 해군작전사령관과 해군참모차장,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 합참 작전 2처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특히 세종대왕함장 출신으로 해군 1함대와 2함대 사령관을 두루 거치면서 해상작전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합참 작전본부 해상작전과장 때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2019년 6월 삼척항 목선 귀순사건 당시 1함대 사령관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었다.

김 후보자에게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에 대한 생각을 묻자 “군사적으로는 틀림없이 제한사항이 있다”고 답했고, 지난달 24일 어민의 신고로 해경이 출동해 예인했던 북한 소형목선에 대해서는 “합참 브리핑이 정확하다고 판단한다”며 “작전의 전반을 다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작전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취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며 “국민을 이해시킬 수 있을 만큼의 설명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핵잠수함과 경항모 등 해군 전력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은 있다”면서도 “후보자로서 다양한 국가적, 전력작, 작전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자는 끝으로 “국민이 군의 든든한 후견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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