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이동통신료 980원에 쓸 수 있는 ‘쓱(SSG) 유심’ [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월 이동통신료 980원에 쓸 수 있는 ‘쓱(SSG) 유심’을 11월 한 달 동안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이마트24에서 쓱 유심(8800원)을 구입하면, 4개월간 월 통신료 980원에 통화·문자·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4개월 이후로는 일반 통신사 요금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데이터는 7GB가 기본 제공되며, 초과 시에는 일 1Mbps로 속도가 제어된다.

쓱 유심은 스테이지파이브가 운영하는 통신플랫폼 ‘핀다이렉트’와 손잡고 이마트24가 단독으로 판매한다. 매장에서 구입한 뒤 쓱데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개통된다. KT 통신망을 임대해 동일한 통화 품질을 사용할 수 있다.

쓱 유심은 이마트24가 신세계그룹 대규모 할인 행사 ‘쓱데이’를 맞아 선보이는 생활비 절약 상품이다. 신세계그룹 주요 20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쓱데이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팀장은 “신세계그룹 관계사가 힘을 합치는 쓱데이를 기념해 쓱 유심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쓱 유심으로 통신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실속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물가의 영향으로 통신비 절약을 위해 약정이나 고가의 요금제 의무 사용 제한이 없는 자급제폰을 구매 한 뒤 알뜰폰 유심을 선택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알뜰폰 유심 매출을 확인한 결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 신장률이 연평균 400%씩 증가했다. 올해 1∼9월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234%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