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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특사’ 방문규 산업장관, 한·칠레 전방위적 협력 강화 기반 마련
경제사절단 39명 동행 … 양국간 투자협력 촉진 등 MOU 체결
방문규(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1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외교부 청사에서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외교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남미를 방문하고 있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나라와 칠레간의 핵심광물 공급망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칠레는 2003년 우리나라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로, 국내 기업의 중남미 진출 거점 국가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세계 1위로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부는 방 장관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현지시간) 39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칠레를 방문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1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코트라(KOTRA),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광해광업공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컬, SK어스온, HD현대 인프라코어, 고려아연, 이건산업 등 우리나라 대표 기관 및 기업들로 구성됐다.

방 장관은 지난달 31일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양국이 60년이 넘게 쌓아온 관계를 발판으로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쉽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방 장관은 앞서 지난달 30~31일 파르도 에너지부 장관, 그라우(Grau) 경제개발관광부 장관, 윌리엄스(Williams) 광업부 장관과도 잇달아 면담을 갖고 핵심광물, 수소, 무역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어 지난 9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에 대한 칠레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투자진흥기관인 KOTRA와 칠레투자청간 투자협력을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과 칠레 국영구리회사간 금융협력 등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국 기관간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핵심광물인 구리의 안정적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협력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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