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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서 13억원 돈폭탄 쏟아졌다” 헬기로 쏟은 ‘지폐 뭉치’…체코서 무슨 일
[유튜브 채널 @Kazmitch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체코의 한 유튜버가 헬기를 타고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원)를 지폐 다발로 뿌려 화제다.

이는 영화 홍보가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이코노믹스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체코의 유튜버이자 방송인인 카밀 바스도셰크는 지난 26일 자기 유튜브 계정에 '세계 최초의 돈 비'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헬기에 매달린 컨테이너에서 돈 다발이 뿌려진다. 지폐는 꽃가루처럼 흩날린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 돈을 줍기 위해 우르르 몰려든다.

바르도셰크가 뿌린 현금은 100만 달러였다. 중부 유럽 소식을 보도하는 매체 N1 등에 따르면 원래 이 돈은 자기 영화 '원맨쇼' 홍보를 위해 영화 속 숨겨진 코드를 찾은 1명에게 줄 예정이었다. 바르도셰크는 광장에 100만 달러가 든 유리박스를 두고 누구든 원한다면 암호를 풀고 돈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아무도 코드를 풀지 못했다. 이에 바르도셰크는 이 돈을 자기 팬들과 나누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바르도셰크는 '돈 비' 이벤트를 애초 예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단지 '흥미진진한 행사'가 있으니 지정 장소로 오라고 팬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약 4000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때아닌 '돈벼락'을 맞은 이들은 약 1시간도 되지 않아 돈을 다 주워갔다.

바르도셰크는 "부상자나 사망자 없이 100만달러를 성공적으로 투하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를 돕고 좋은 곳에 기부하는 일, 우리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에게 분배하는 일, 그 돈으로 또 다른 쇼를 만드는 일 등 이 세 가지를 한 번에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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