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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죗값 받겠다"던 전청조, 알고보니 밀항 시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투자사기 및 재벌 3세 사칭 등으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뒤 처음으로 방송 인터뷰를 가지면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 채널A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연인이었던 전청조가 밀항을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전청조는 한국을 떠나기 위해 밀항을 계획했다.

매체는 "전청조가 지인들에게 한국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 달라 수소문 중이었다. 실제로 밀항 브로커를 찾아나섰고 돈을 마련할 방법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과거 전청조와 함께 교도소에 수감했던 이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전청조의 과거 교도소 생활을 전하면서, 전청조가 징역형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 뒤 밀항선을 수소문 해 밀항을 시도하려고 했던 정황을 전했다.

전청조는 지난 2022년 봄 출소해 현재는 누범기간이다. 징역 집행 종료 이후 3년 안에 죄를 지으면 형의 장기의 2배까지 가중 처벌을 받는다. 전청조가 파악한 사기 편취액은 약 30억 원 이상이다. 특경법 사기 형량의 경우 기본 3~6년이나, 10년 이상의 형도 가능한 셈이다.

실제 전청조는 밀항 브로커를 수소문하는 등 지인들에게 한국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인인증서 등이 담겨 있는 전청조의 세컨폰은 남현희에게 있는 상태로, 전청조는 지난 26일 스토킹 혐의로 체포되면서 남현희에게 접근이 금지됐고, 출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에 사실상 밀항 계획은 취소된 상황이다.

검찰은 30일 각종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전청조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 제가 저지른 일들을 다 감당하고 책임지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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