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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전쟁영웅에 6·25전쟁 참전 美해병대 해리스 부자
아들 해리스 중령은 장진호 전투서 실종
장진호 전투 등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필드 해리스 중장과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이 2023년 11월 6·25전쟁영웅에 선정됐다. 사진은 필드 해리스 중장.[보훈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 등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美 해병대 부자(父子)’가 2023년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31일 “필드 해리스(Field Harris) 중장과 그의 아들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William Frederick Harris) 중령을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필드 해리스와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는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1950년 11~12월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

필드 해리스 중장은 미 제1해병항공단장으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원산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으며 장진호 전투에서는 근접 항공지원을 통해 미 해병대의 전투 전반에 크게 기여했다.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은 미 제1해병사단 제7연대 3대대장으로 장진호에서 철수하는 부대를 엄호해 수많은 장병을 구했지만 1950년 12월 7일 직접 소총을 들고 최전방에서 지휘를 하던 중 실종됐다.

필드 해리스 중장은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의 공적으로 미 육‧해군 수훈복무장을 받았고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은 장진호 전투에서의 공적으로 미 해군 십자훈장이 추서됐다.

장진호 전투 등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필드 해리스 중장과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이 2023년 11월 6·25전쟁영웅에 선정됐다. 사진은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된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보훈부 제공]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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