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아이 엑셀’ 활용 사례. [SK가스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가스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엑셀 업무 특화 플랫폼 ‘아이 엑셀(i-Excel)’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SK가스는 엑셀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고자 아이 엑셀을 개발했다.

SK가스는 엑셀을 많이 활용하는 영역에서 10개 과제를 선정,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엑셀 파일에 데이터를 입력한 후 타 부서와 메일로 파일을 공유하며 작업하는 기존 업무 방식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고용량 파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는 것을 확인했다.

SK가스는 클라우드를 통해 엑셀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동된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해냈다.

아이 엑셀은 다른 솔루션보다 개발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나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엑셀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개발 방식 대비 비용이 최대 80%가량 저렴하다.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클라우드 방식의 오픈 플랫폼으로 구축하면서 ▷다양한 자동화 요소 반영이 가능한 사용 편의성 ▷다른 데이터베이스와도 연동할 수 있는 활용 확장성 등이 매우 높다.

SK가스는 아이 엑셀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공유, 관리까지 처리가 가능한 만큼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일한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연간 2000여시간 절감할 수 있다고 SK가스는 분석했다. 플랫폼에 포함된 체크 로직은 데이터에 오류 발생 시 알람이 울리는 기능이 있어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줄일 수 있다. 플랫폼 자체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타 부서와 협업 시 메일 송부와 취합 프로세스가 필요 없어 정보 공유 편의성도 올라간다.

SK가스는 현재 개별 업무 단위로 구축된 아이 엑셀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분야별 업무 프로세스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혁 SK가스 IT전략지원실장은 “올해 초부터 실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차별화된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SK가스의 우수한 IT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