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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제 대학 정·부교수 강의비율 4년째 하락…겸임·초빙교수 강의 증가

2024학년도 한국외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가 실시된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대 캠퍼스에서 수험생 가족들이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겸임·초빙교수가 늘면서 4년제 대학에서 정교수 등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와 전문대학 132개교의 10월 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개교의 경우 2023년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4.8%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대학 교원은 정교수·부교수·조교수 등 전임교원과, 강사·겸임교원·초빙교원 같은 비전임교원으로 나뉜다.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수업은 4년 연속 하락했다. 대학 내 강의 학점들 중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학점이 차지하는 비율인 전임교원 비율은 2019년 67.8%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0년 66.7%, 2021년 66.3%, 2022년 65.9%를 기록하며 올해까지 4년째 하락하는 추세다.

국공립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61.9%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사립대학은 65.8%로 1.0%포인트 줄었다.

수도권대학은 60.3%로 1.1%포인트, 비수도권대학은 67.9%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현장 경험이 있는 겸임·초빙교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전문대학은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전문대학 132개교의 경우 2023년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50.5%로 2022년 2학기(49.9%)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18.1%로, 2022년 2학기(19.3%)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3.3%로, 2022년 2학기(40.3%)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2023년 2학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2.8%로 2022년 2학기(42.2%)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이공계·비이공계 분야 실험·실습실 안전환경 평가 결과 1·2등급은 92.5%로, 전년 94.1%보다 1.6%포인트 낮아졌다.

2023년 기숙사 수용률은 22.8%로 2022년(23.0%)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252개 기숙사 가운데 카드납부 가능 기숙사는 50개(19.8%), 현금 분할납부 가능 기숙사는 76개(30.2%), 현금으로만 일시 납부해야 하는 기숙사는 154개(61.1%)였다. 2023년 사립대학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83.2%로 2022년(87.1%)보다 3.9%포인트 줄었다.

수도권대학은 91.0%로 한 해 사이 7.6%포인트 하락한 데 비해 비수도권대학은 71.0%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대학들의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51.2%로 2021년보다 1.5%포인트 늘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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