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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서울’ 목표에 국평 13억에도 긴줄
이문아이파크자이 견본주택 가보니
직주근접·브랜드 대단지에 관심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 견본주택을 찾아 상담을 기다리는 분양 수요자

“1호선 지하철역 앞에 있으니까 종로로 출근하기도 편하잖아요. 분양가가 신혼부부가 감당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이문동 마지막 대단지 분양이라 보러 왔어요. 1군 건설사들이 시공했고 이 일대가 신도시로 거듭나 상전벽해하는 만큼 미래가치가 있다고 판단합니다.”(견본주택에서 만난 30대 남성 권모씨)

지난 27일 개관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 견본주택. 현장은 ‘서울 안에 내집 마련’이란 목표를 안고 개관 첫날부터 청약 및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한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이번에 분양하는 이문 아이파크자이 가구는 전용면적 59㎡~102㎡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에 신혼부부와 연세가 있는 부부까지 연령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방문객들이 찾았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1·2단지는 초등학교와 역과의 거리가 가까워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3단지는 역과의 거리가 있지만, 조용한 단지 특성과 넓은 평형대 가구 배치, 타운하우스와 같은 배치 특성에 노령 인구 선호도가 많다.

이문 아이파크자이는 이문3주택재개발조합이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맡은 단지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6개 동 공동주택 4321가구와 오피스텔 594호실로 구성됐다. 이문 아이파크자이가 들어서는 동대문구 이문동과 휘경동에는 현재 시공 중인 이문 1(래미안 라그란데)·3·4, 휘경 3구역(휘경자이 디센시아)이 입주를 완료하면 1만4000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만난 수요자들은 종로 접근이 원활한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이 가까이 있는 점과 이문동, 휘경동에 대단지가 연속해서 들어서면서 인프라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30대 여성 김모씨는 “직주근접한 환경으로 찾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단지 인근으로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사이 지상철이 다니는 점과 왕복 4차로의 길 등의 주거 환경에 대한 우려도 지적됐다. 하지만 분양 수요자들은 장점이 단점들을 상쇄한다고 입을 모았다.

40대 여성 김모씨는 “이미 주거 환경에 대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전철 소음이 그리 크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브랜드 대단지와 정주 요건 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청약 성패의 관건으로 불리는 평균 분양가는 3.3㎡당 3550만원으로 책정됐다. 맞은편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8월에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의 평균 분양가보다 다소 높다. 특화형 테라스하우스를 제외하고 59㎡는 8억2882만~10억892만원, 84㎡는 11억13만~13억229만원 수준이다. 99㎡는 15억506만원~15억7783만원, 102㎡는 14억3077만원~16억7246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면적과 타입에 따라 1730만원~2200만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비싼 건 맞다”면서도 “최근 추세로 볼 때 분양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고 타 단지에 비해 단지 내 가구수나 입지적 측면에서 뛰어나 흥행에 실패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비쳤다. 이준태 기자

Lets_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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