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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살 맞이한 코오롱스포츠...중국 갔다 북미까지 넘본다
코오롱FnC, 북미시장 진출 포부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 부사장이 26일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론칭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 역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

“코오롱스포츠는 마치 상록수와 같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50년을 지나왔습니다. 고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다양한 시간을 지내온 저력으로 앞으로의 50년, 그 출발점에 섰습니다.”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 부사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20에서 열린 코오롱스포츠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 이어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의 최대 스포츠 웨어 기업인 ‘안타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해 북경, 상해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는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는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 상황에도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목표인 4000억원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제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해 북미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코오롱스포츠는 북미 환경에 맞는 기술적 투자와 상품 카테고리 선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트래킹과 백패킹 상품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 침투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훈 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 디지털마케팅실 상무는 “코오롱스포츠 차이나에서 경험했던 것과 같이 자사의 정체성을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의 자연환경은 우리나라와 매우 다르다”며 “북미 환경에 맞는 상품과 관련된 R&D(연구개발)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북미 시장에 내놓을 카테고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코오롱FnC에서 매출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메가 브랜드를 자랑한다. 올해 매출로 8000억원을 넘보고 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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