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좌석 배정을 늘리고,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넓히고 있다. 2019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비교해 보면 좌석 공급(ASK, Available Seat Kilometer)은 33％ 감소했지만, 보너스 수송(BPK, Bonus Passenger Kilometer)은 오히려 21％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마일리지 전체 사용량은 2019년보다 74％ 늘었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너스 항공권을 신규 구매할 때 공제 마일리지가 할인되는 ‘보너스 핫픽’ 서비스도 하고 있다. 보너스 핫픽 노선은 분기별로 출발 기간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핫픽 서비스를 연중 상시 운영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지속적인 할인 혜택과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지불하는 복합결제 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도 고객 반응이 뜨겁다. 소액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이 보다 유용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어서다. 특히 출발일과 판매 좌석 제한이 없어 서비스 이용 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구매 시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최대 30％(세금, 유류할증료 제외)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을 경유하는 여정이나 공동운항편, 다구간 여정 결제는 제외된다. 공제 마일리지 규모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 상황 등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근시일 내에 항공 여행 계획이 없다면, ‘마일리지 몰’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의 마일리지 몰에서는 기내용 캐리어, 레디백, 골프공 등 각종 대한항공 굿즈와 식음료를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