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세종문화회관, 국악공연에 10월 한달간 1만5000명 몰려
국악관현악축제·김수철 오케스트라 잇따라 매진
60년 사상 첫 8개 국공립단체 릴레이 공연 펼쳐
세종문화회관 “국악관현악 역사상 초유의 축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10월 한 달 동안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 장르를 즐긴 관람객이 1만5000명이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달 10일간 펼쳐진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와 ‘김수철의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등이 잇따라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국악관현악축제는 국내 국악관현악의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8개 국공립 단체가 모여 릴레이로 공연한 의미 있는 축제로 기록됐다.

사전 예매는 매진됐고 총 4900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참여 연주자만 512명에 달하는 국내 국악관현악 역사상 초유의 축제였다고 세종문화회관은 전했다.

이 행사에는 KBS국악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등 전국을 대표하는 8개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했다. 각 단체의 대표 레퍼토리를 연주했고 거문고 박다울, 소리꾼 김준수 등 재능 있는 젊은 국악인이 협연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관객의 큰 호응에 따라 내년에도 국악관현악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은 가수 김수철이 일생을 국악 대중화에 바친 45년을 헌정하는 공연으로 치러졌다.

서울올림픽 주제곡, 영화 서편제 등 김수철의 저작을 동서양 대규모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연주했다.

오후 3시 공연은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집배원, 소방관, 경찰, 군인 등이 관객으로 참여한 가운데 감동의 시간을 선물했고 2회차 저녁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10월 한 달 동안 열린 국악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 국악이 K-컬처의 미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꾸준히 기획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7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믹스드오케스트라Ⅱ-소리의 색체' 공연이 열린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