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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54주년 맞는 삼성전자, 이병철 창업회장 ‘사업보국’ 기린다
내달 1일 영상상영등 기념식 진행
19일엔 이병철 창업회장 추모식
1985년 5월 21일 삼성반도체통신 기흥 반도체 2라인 준공식 모습. 이병철(왼쪽에서 두번째) 삼성 창업회장과 이건희(왼쪽에서 다섯번째) 선대회장의 모습. [호암자전 촬영]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54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의 36주기 등을 계기로 창업 이념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달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 추도식, 신경영 선언 30주년 학술대회 등으로 ‘신경영 정신’을 재조명한 데 이어, ‘사업보국’이라는 창업 정신으로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54번째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창립기념일 당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표이사 창립기념사 발표와 기념 영상 상영, 임직원 포상 등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지난해에는 한 부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며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신성장 등을 당부한 바 있다.

다만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별도 메시지도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앞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9년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그러나 그 이외에는 창립 기념 행사에 메시지를 내거나 참석한 적이 없다.

다음달 19일에는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11월 19일)을 맞아 36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예년처럼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이 시간을 달리해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을 찾을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은 앞서 2020년 참배 후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오찬을 하며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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